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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자녀의 생애주기에 따라 다자녀가구의 생활실태는 달라

작성일 : 2022-12-23 10:32:53 조회 : 217

자녀의 생애주기에 따라 다자녀가구의 생활실태는 달라

- 경남 다자녀가구 실태조사와 지원 방안 보고서 발간 -

 

경남 다자녀가구는 자녀의 생애주기에 따라 겪고 있는 어려움과 필요정책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영유아 자녀를 둔 다자녀가구는 돌봄 지원과 양육 환경 조성과 관련된 정책 요구가 높고, 학령기 다자녀가구는 방과 후 돌봄과 관련된 정책, 그리고 청소년기 다자녀가구는 청소년 자녀의 심리상담과 진로 관련한 정책 요구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내용은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연희, 이하 재단)이 발표한 경남 다자녀가구 실태조사와 지원 방안’(책임연구 오지혜 연구위원) 보고서를 통해 제기되었다. 해당 보고서는 20225월부터 6월까지 경남 지역 내 2명 이상의 자녀를 둔 다자녀 부모 871(자녀가 2명인 부모 451, 자녀가 3명 이상인 부모 420)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남 다자녀가구의 생활실태는 자녀의 생애주기에 따라 매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육아 스트레스와 다자녀 부모로서 겪고 있는 어려움은 자녀의 연령이 낮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또한 배우자 외 가사와 육아를 지원해주는 가족의 존재 여부 또한 자녀의 연령이 낮을수록 높고, ·생활 양립의 어려움 또한 자녀의 연령이 낮을수록 높게 나타나 영유아 자녀를 둔 다자녀가구의 돌봄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정책 방안이 확대될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육아 스트레스 정도(10점 만점) : 영유아기 7.40, 학령기 6.92, 청소년기 6.32

배우자 외 가사/육아 지원해주는 가족 여부 : 영유아기 52.3%, 학령기 40.1%, 청소년기 27.9%

직장생활과 가정생활 병행의 어려움 정도(5점 만점) : 영유아기 3.86, 학령기 3.73, 청소년기 3.55

 

다자녀가구는 자녀의 생애주기와 관계없이 대체로 개인 여가활동, 즉 개인 시간 확보에 가장 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학령기 및 청소년기 다자녀가구는 영유아기 다자녀가구와 달리 자녀의 학습지도에 따른 어려움이 많고, 다자녀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 또한 높게 확인됐다. 학령기 및 청소년기 다자녀가구의 경제적 부담은 대체로 자녀의 교육비로 인한 부담감으로 나타났다.

영유아기 다자녀 부모로서 어려움 정도(5점 만점) : 개인 여가활동(4.12) > 친목·사회 활동(4.04) > 식사준비(3.85) > 수면(3.82)

학령기 다자녀 부모로서 어려움 정도 : 개인 여가활동(3.91) > 자녀 학습지도(3.82) > 친목·사회 활동(3.82) > 청소 및 세탁(3.69)

청소년기 다자녀 부모로서 어려움 정도 : 자녀 학습지도(3.64) > 개인 여가활동(3.63) > 친목·사회 활동(3.52) > 청소 및 세탁(3.36)

경제적 부담 정도(5점 만점) : 영유아기 3.97, 학령기 4.06, 청소년기 4.11

교육비 부담 정도(5점 만점) : 영유아기 3.95, 학령기 4.27, 청소년기 4.28

 

보고서를 작성한 오지혜 연구위원은 자녀의 생애주기별로 다자녀가구 지원 방안을 제안했다. 영유아기 다자녀가구에게는 돌봄 지원 서비스 확대, 학령기 다자녀가구는 질 높은 방과 후 돌봄 서비스 제공, 청소년기 다자녀가구에게는 자녀 진로 관련한 지원정책을 제안하였다.

정연희 대표이사는 그간 우리 사회는 사회 구성원을 재생산하고 사회하는 역할을 개인과 가정에 전적으로 원존해 왔다.”면서 향후에는돌봄의 사회적 기능을 강화하고 자녀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맞춤 지원정책을 제공함으로써 자녀 양육이 즐거운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붙임1. 경남 다자녀가구 실태조사와 지원 방안 보고서 파일